◑-신앙과 지성-◑
156 계시된 진리들이
우리의 자연적 이성에 비추어
참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이
신앙의 동기는 아니다.
“스스로 그르칠 수 없고
우리를 그르치게 하지도 않으시는,
계시하시는 하느님 바로 그분의 권위 때문에”
우리는 믿는다.
“그럼에도 우리의 신앙적 동의가 이성에도 부합하도록,
하느님께서는 성령의 내적 도움이
당신 계시의 외적 증거들과 함께 주어지도록 하셨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와 성인들의 기적,예언,
교회의 확산과 그 거룩함, 그 풍요함과 확고함은,
“모든 이의 지성이 파악할 수 있는,
계시에 대한 확실한 증거들이며”, 신앙의 동의가
“결코 정신의 맹목적인 작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믿음의 동기들이다.
오늘 복음에서 천사가 처녀 마리아님께 나타나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온전한 믿음으로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심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의 빛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고 온세상이 들떠있는 지금
과연 그 모든 사람이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그분을 받아들이심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이 되신 성모님"처럼
깨끗한 몸으로 그분과 온전히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뜻깊은 성탄 되시기를 바라오며
성탄절을 닷 새 앞 둔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인사 올립니다.
오늘 하루도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