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주님의 기도2

chamhappy_nanumi 2006. 8. 8. 08:25
      주님의 기도 276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기계적으로 되풀이하는 기도문을 우리에게 남겨 주시지는 않았다. 모든 소리 기도의 경우가 그렇듯이,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들에게 성부께 기도드리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녀다운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말씀만이 아니라 동시에 성령도 주시는데, 성령을 통해서 이 말씀들은 우리 안에서 “영과 생명”(요한 6,63)이 된다. 더욱이 자녀다운 기도를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실제로 자녀다운 기도를 하고 있다는 증거로서, 성부께서는 “우리 마음 속에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 주셔서 우리가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다”(갈라 4,6).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께 우리의 소망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기에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 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로마 8,27). 우리 아버지께 드리는 이 기도는 성자와 성령의 신비로운 사명에 직접 연결된다. 올 여름에는 참으로 일도 많더니만 어느새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가 되었네요.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더위도 잠시 뿐이겠지요? 모내기 한 지가 얼마 안 된 것같은데 여기 저기 벼이삭이 고개를 내밀고 있으니 황금들판을 보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하늘 드높이 계신 당신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해 주신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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