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6 그러나 이 모든 호칭들을 집약하는 이름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 강생하실 때 받으신 이름,
곧 ‘예수’라는 이름이다.
하느님의 이름은
인간의 입술에 담을 수 없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인성을 취하심으로써,
우리에게 그 이름을 건네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이름을 ‘예수’,
‘야훼(YHWH)는 구원하신다’
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예수라는 이름은 모든 것,
곧 하느님과 인간,
창조와 구원의 경륜 전부를 내포한다.
‘예수님’을 부르면서 기도드리는 것은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이요,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을 부르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만이
그 이름이 의미하는 현존을 내포한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으며,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그를 사랑하시고
그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예수님!
그 이름을 부르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이름!
요즘은 많이 그러시지는 않으시는데
예전에는 어머니께서 툭하면
"예수, 마리아!"를 잘 찾으셨지요.
우리 카페에도 연재를 시도하다가 중단한
"은화" 소설에서 그 주인공들이 "예수, 마리아"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을 보고 배우셨다네요.
놀라거나, 어려운일, 힘든일이 있을 때
언제든 자연스럽게 튀어 나오는 말이 바로
"예수, 마리아!" 였는데, 요즘은 그리
놀랄 일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우리에게 은총을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두려움도 몰아내고, 모든 힘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오늘도 모든 일 안에서
참행복 누리시기를 바라오며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행복하고 평화 가득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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