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 감사 기도
2637 감사 행위는 교회의 기도를 특징짓는다.
교회는 감사의 제사인 성찬례를 거행하여,
자신의 정체를 더욱더 분명하게 드러내고,
자신의 본질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구원 사업을 통해서
창조된 만물을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켜,
그것을 다시 거룩하게 하시고,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아버지께 돌아서게 하신다.
지체가 드리는 감사 행위는
그 머리의 감사 행위에 참여한다.
2638 모든 사건과 모든 필요는,
청원 기도의 동기가 될 수 있는 것처럼,
감사 기도의 동기가 될 수 있다.
바오로 사도의 편지는
흔히 감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끝맺으며,
또한 감사의 대목에서는 언제나 주 예수님이 언급되고 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1데살 5,18).
“항상 깨어 있으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기도하십시오”(골로 4,2).
오늘은 아침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오랜 동안 일거리를 찾지 못해 헤매었는데
드디어 오늘 아침에 일거리를 찾았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해 보지 않은 일이지만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 보려구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좋게 안배하여 주시는 분이시니
지금 제게 가장 걸맞는 일을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매일 아침
인사를 올릴 수 있는 울님들이 있음에도 감사드리옵고,
제가 오늘도 건강하게 숨을 쉬며
이러한 일도 할 수 있음에도 감사드리옵고...
감사할 일은 참으로 많고도 많습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고,
"항상 깨어 있으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기도"
하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 이 아침에
보잘것없는 제 글을 매일 매일 읽어주시는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오늘도
참으로 복된 하루 되시옵기를 바라오며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늦은 인사를 올립니다.
평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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