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탐욕의 무질서2

chamhappy_nanumi 2006. 3. 17. 08:16

 2537 이웃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정당한 방법으로 손에 넣기를 바라는 것은 
 열째 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 
 교리를 가르치면서 교회는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죄가 되는 탐욕과 가장 많이 싸워야 할 사람들”, 
 곧 “이 계명을 지키도록 더욱 권고받아야 할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그들은 
 물품의 품귀나 가격 상승을 바라는 상인들, 
 자기들 이외에 같은 물품을 팔고 사는 상인들이 있어서, 
 자기네들 마음대로 파는 물건의 값을 올리고 
 사는 물건의 값을 내리게 할 수 없는 것을 
 배아프게 생각하는 사람들, 
 자기네들이 파는 물건을 더 비싸게 팔고 
 사는 물건을 더 싸게 사서 이익을 남기기 위해, 
 자기들의 동료들이 곤경에 빠지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병자가 발생하기를 바라는 의사들, 
 중요하고 수많은 송사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법조인들……등이다.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마음 속으로 얼마든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당연지사이겠지요.
 그러니,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어찌 이 십계명을 어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오죽하시면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 가는 것보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 가는 것이 더 어렵다고." 고
 하셨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는 옛말도 있듯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스스로 다스리지 않으면
 누구나 탐욕에 빠져 잘못을 저지를 수 있음을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사랑을 독차지하는 동생을 죽인 요셉의 형들...
 포도밭의 상속자인 주인의 아들을 죽인 소작인들...
 자기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 모든 사람들이 다 지신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라지만
 영원까지 본다면 결국에는 이익보다는 해가 돌아 올 것을...
 사순 제2주간도 다 지나가고 있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높은 산에 오르시어 얼굴이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렇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되신 예수님을 많이 많이 닮아가고 계시나요?
 오늘도 그분께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런 거룩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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