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 진실의 존중
2488 진실을 전달받을 권리가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다.
각 사람은
형제애를 강조하는 복음의 계명과
자신의 삶을 일치시켜야 한다.
이러한 계명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진실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그것을 알리는 것이 좋은지 아닌지를
가늠해 보기를 요구한다.
2489 정보를 제공하고
진상을 밝히라는 모든 요구에 대해서는
사랑을 지키고 진실을 존중하면서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타인의 선익과 안전,
사생활의 존중, 공동선 등은
알려져서는 안 될 것들에 대해 침묵하거나
조심스러운 어법을 구사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추문을 들추어 내지 말아야 하는 의무는
흔히 엄격한 조심성을 요구한다.
진실을 알 권리가 없는 사람에게
그것을 알려 주어야 할 의무는
아무도 지고 있지 않다.
2490 고해성사 비밀은 신성한 것이어서
어떠한 구실로도 누설할 수 없다.
“고해성사의 비밀은 불가침이다.
따라서 고해 사제는
말로나 다른 어떠한 방식으로도
그리고 어떤 이유로도
참회자를 조금도 발설하여서는 안 된다.”
고해의 비밀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지요?
그것이 바로 신비인 것 같습니다.
가톨릭 2천년 역사 안에서
고해의 비밀을 지키려고 순교하거나
귀향을 가신 분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고해의 비밀이 누설되었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까요..
그 어떠한 것이라도 거짓을 말하여도 안 되지만
"타인의 선익과 안전, 사생활의 존중, 공동선 등은
알려져서는 안 될 것들에 대해 침묵하거나
조심스러운 어법을 구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지요...
많은 일들과 함께
어느새 또 한 주가 다 지나갔습니다.
한 주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오며 모든 님들~~ 오늘도
모두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옵기를 바라오며
연중 제7주간 토요일 인사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