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완전한 인격

chamhappy_nanumi 2005. 12. 24. 10:00
      완전한 인격 2338 정결한 사람은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생명과 사랑의 능력을 완전히 보전한다. 이 완전성은 인격의 통일성을 나타내며, 인격에 손상을 줄지도 모르는 모든 언행을 배격한다. 곧 이중 생활이나 이중적 언어를 용납하지 않는다. 2339 정결은 자제력의 훈련을 요구한다. 이 훈련은 인간의 자유를 배우는 교육이다. 인간이 정욕을 지배하여 평화를 얻느냐, 아니면 그 정욕에 자신을 맡겨 불행하게 되느냐 하는 것은 인간의 선택에 달렸다. “인간의 존엄성은 의식적이고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행동하도록 요구한다. 곧 맹목적인 내부 충동이나 순전한 외부 강박 아래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적 동기와 권고에 따라 인격적으로 행동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 온갖 욕정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선을 선택하여 자기 목적을 추구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아 효과적으로 슬기롭게 행동할 때에 인간은 이러한 존엄성을 얻는다.” 2340 자신의 세례 서약을 충실히 지키고 유혹에 대항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것을 실현하는 수단들을 선택하는 데 신중하여야 한다. 그 수단들이란 자아 인식, 상황에 따른 적절한 금욕 실천, 하느님 계명에 대한 순종, 윤리덕의 실천과 기도에 충실함 등이다. “자제로써 우리는 한데 모아진다. 우리의 산만한 정신 때문에 잃어버렸던 통일성을 되찾게 된다.”

      "자신의 세례 서약을 충실히 지키고 유혹에 대항하고자 하는 사람" 매일 매일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마귀의 유혹에 빠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살고 있었던 저입니다. 그런 제가 보기좋게 유혹에 넘어갔지요... 그런데 그 일로 인해 주님께서는 유혹에 빠진 우리를 그 속에서 건져 주시기 위해 낮고 낮은 곳인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나시어 짐승의 먹이통인 구유 위에 누우셨다는 사실을 더욱 더 실감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구유 위에 누워 계신 주님께로 더욱 더 가까이다가갈 수 있게 되었지요... 저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으뜸 제자이던 베드로 사도가 자신을 그렇게도 아끼고 사랑하신 스승이신 주님을 어떻게 배반 할 수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는데, 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고서야 그것을 바로 보고, 바로 이해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로인해 이번 성탄은 제게 있어서 너무나도 의미가 큰 성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오며. 모두 모두 더욱 기쁘고 즐겁고 복되고 행복한 그런 성탄 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마음 모아 기도 드리오며 성탄을 바로 앞 둔 아침에 삼가 인사를 올립니다.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이들에게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