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건강 존중

chamhappy_nanumi 2005. 12. 9. 08:22
      건강 존중 2288 생명과 신체의 건강은 하느님께서 맡겨 주신 값진 재산이다. 우리는 타인의 필요와 공동선을 참작하면서 이 재산을 분별 있게 돌보아야 한다.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려면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게 해 주는 생활 여건, 곧 의식주, 보건, 기초 교육, 직업, 사회 복지 등이 갖추어지도록 사회가 도와야 한다. 2289 윤리적으로 육신 생명을 존중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육신 생명이 절대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윤리는 육신의 숭배를 촉진시키고, 육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시키며, 완벽한 육체와 스포츠의 성공을 우상화하는 경향의 새로운 이교도적 정신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강한 자와 약한 자 중에서 선별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 관계를 타락시킬 수 있다. 2290 절제의 덕은 음식, 술, 담배, 약물의 남용 등 온갖 형태의 과잉을 피하게 한다. 술취한 상태에서나, 속도에 대한 무절제한 취미로 도로나 바다, 하늘에서 타인과 자신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사람들은 중죄를 짓는 것이다. 2291 마약 사용은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마약 사용은 다만 직접 치료를 위한 처방의 경우가 아니면 중죄이다. 마약의 밀조와 밀매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이는 도덕률을 심각하게 어기는 행위를 조장하기 때문에 범죄에 직접 협력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면서 늘 함께 하신 일이 바로 병자들을 고쳐주는 일이었습니다. 하늘과 땅의 결합체인 사람! 그분께서 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께서 사람의 몸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땅을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시기에 영원한 세상에서도 영이 아닌 우리의 육신과 함께 새 하늘 새 땅에서 우리의 육신과 함께 먹고 마시며 살 수 있게 하여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땅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서양에서 전래 된 교회 안에서도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육신을 중요시 여기지 않고 죄로 유인하는 쳐야만 하는 존재로 여기기도 했었지요.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편태까지도 가하며 육신의 극기가 곧 영적 생활을 잘하는 것이라고까지 생각을 하였었지요. 2,000년 전에 하늘에서 내려오신 그분께서 육신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시어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시며 하늘나라를 선포하셨는데도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귀한 자신의 몸을 그분 앞에 나아 갈 그 때까지 자기 스스로 해하지 않고 깨끗하게... 건강하게... 잘 보존하고 지킬 수 있다면 그분 앞에 나아 갈 때 얼마나 떳떳하겠습니까? 육신의 병을 고쳐주시며 영혼의 병까지 함께 고쳐주신 우리 주님의 그 마음을 헤아려 보며 대림 제 2주간 금요일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잘 보내시기를 비오며...

    '교회교리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존중과 과학연구2  (0) 2005.12.11
    인간 존중과 과학 연구  (0) 2005.12.10
    인간 존엄성의 존중  (0) 2005.12.08
    자살   (0) 2005.12.07
    안락사  (0) 2005.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