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가

망초밭의 현희

chamhappy_nanumi 2005. 10. 22. 20:30








우리 현희는요~~

 

내일 웅변대회에 나간다고

요즘 바쁘답니다...

 

지난번 재롱 잔치 때에

아 글쎄

저만 꽃다발을 안사가서

아주 애를 먹었지 뭡니까요...ㅋㅋㅋ

 

요즘 신새대 엄마들은

난리들인데요...

 

원~~ 세상에

꽃다발들을 안기고

사진을 찍는다고 난리들인데

우리 현희만 꽃다발을 안사들고 올라가

징징징~~~ 울며 사진도 안찍고...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좀 꾀를 써서

작은 엄마한테 연락을 해서

내일 꽃 사들고 오라고 미리 수를 좀 썼지요...ㅎㅎㅎ

 

웅변대회에 다 나가는 것은 아닌데

우리 현희 나가겠다고 해서

거금 이만 오천원이나 냈지요...

 

지난번 유채꽃밭에 가서도

우리 현희 혼자서 앞에 나가 노래를 불렀다나???

어쨌다나???

 

지난번 사진 찍어 온 것 보고

우리 현희 졸라~~ 졸라~~

오늘은 큰 맘먹고 사진기 들고 나가 찍어주었답니다.

 

"이 연사 외칩니다!!!"

 

"다짐합니다!!!"

 

하며 이렇게 즐거워 하더라니까요...

 

낼은 아침 일찍 먹고

우리 현희랑 작은 엄마랑 웅변 대회 나가야하니

많이 서둘러야 겠죠?

 

다 늙어서 어린이집 학부형 하느라

진땀을 빼는 접니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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