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다른 계시는 없다
66 “새롭고 결정적인 계약인 그리스도의 구원 경륜은
결코 폐기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시기 전에는
어떠한 새로운 공적 계시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계시가 완결되었다고는 해도
그 내용이 완전히 명백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신앙은 시대를 살아가며
계시의 내용 전체를 점진적으로 파악해 가야 할 것이다.
67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른바 ‘사적’ 계시들이 있었고,
그 중의 어떤 것들은 교회의 권위에 의해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것들은 신앙의 유산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그리스도의 결정적 계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한 시대에 계시에 따른 삶을
더욱 충만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
교도권의 인도에 따라,
신자들은 신앙 감각으로 이러한 계시들 가운데에서
그리스도나 성인들께서 교회에 하신
진정한 호소를 식별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계시의 완성이시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그리스도의 계시를 벗어나거나 수정하려고 시도하는
다른 ‘계시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스도교가 아닌 일부 종교들과 신흥 종파들은
바로 이런 부류의 ‘계시들’에 근거하여 세워진 경우이다.
"더 이상 다른 계시는 없다."
요즘은 그럴듯한 사적 계시들이 판을 치고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그 중의 어떤 것들은 교회의 권위에 의해 인정"받은 것도 있지만
인정받지 못한 계시들까지도 무작위로 받아들여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것을 제쳐 놓고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지요.
심지어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사제들까지도
그런 것들에 빠져 순진한 신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비록 인정을 받았을지라도
"신앙의 유산에 속하지 않는 사적 계시"들에 빠져
더 중요한 주님의 가르침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그저 바라고 또 바랄 뿐입니다.
울님들께서는 그런 분들이 아예 없으시리라 믿으며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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