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II. 열쇠의 권한

chamhappy_nanumi 2008. 4. 9. 11:00

      II. 열쇠의 권한 981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다음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모든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는다” (루가 24,47)는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셨다.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은 이 “화해의 임무”(2고린 5,18)를 수행한다.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얻어 주신 하느님의 용서를 사람들에게 전하며 그들을 회개와 신앙으로 부를 뿐만 아니라, 세례를 통한 죄의 용서를 그들에게 베풀어 주기도 하고 그리스도께 받은 열쇠의 권한으로 그들을 하느님과 교회와 화해시킨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의 작용으로 교회 안에서 죄의 용서가 이루어지도록 하늘 나라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죄로 죽었던 영혼이 이 교회 안에서 다시 살아나 은혜롭게도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됩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설교집> 중에서- 982 아무리 중대한 잘못이라고 해도 거룩한 교회가 용서해 줄 수 없는 잘못은 없다. “아무리 사악하고 죄가 많은 사람이라도 그의 뉘우침이 진실하기만 하면 누구나 용서에 대해 확고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모든 사람을 위해 돌아가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교회에 죄를 뉘우치고 돌아오는 누구에게나 용서의 문이 항상 열려 있기를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