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생활
925 수도 생활은
그리스도교 초기에 동방에서 생겨났다.
교회법에 따라 설립된
수도회 안에서 살아가는 수도 생활은
전례적 특성, 복음적 권고를 따르겠다는 공적 서원,
형제적인 공동 생활,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일치의 증거 등을 통하여
봉헌생활의 다른 형식과 구별된다.
926 수도 생활은 교회의 신비에서 나오는 것이다.
수도 생활은 교회가 주님께 받은 선물이며,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는 생활로
하느님의 부름을 받은 신자들에게
교회가 항구한 생활 양식으로 제공하는 선물이다.
그럼으로써 교회는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 있고
동시에 스스로 구세주의 신부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수도 생활은 다양한 형태를 통해 이 시대의 언어로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초대받는다.
927 모든 수도자는, 면속(免屬)이거나 아니거나
교구장 주교들의 사목 직무의 협조자들이다.
교회의 뿌리 내림과 선교적 성장에는
“복음 선포의 시작부터”
모든 형태의 수도 생활의 존재가 필요하였다.
“고대의 수도 단체에서 중세의 수도단과
현대의 수도회에 이르기까지 수도 가족들이
신앙의 전파와 새로운 교회의 형성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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