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인간과 하느님의 결합의 신비인 교회

chamhappy_nanumi 2007. 12. 23. 14:23

인간과 하느님의 결합의 신비인 교회 772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계획의 목적인 당신의 신비를 교회 안에서 완성하고 계시하신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될 것이다” (에페 1,10). 그리스도와 교회의 혼인 관계를 바오로 사도는 “큰 신비”(에페 5,32)라고 부른다. 교회는 마치 신랑과 결합하듯 그리스도와 결합하기 때문에 이제 교회도 신비가 된다. 바오로 사도는 교회 안에서 이 신비를 보며 이렇게 외친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곧 이방인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사실과 또 영광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희망입니다”(골로 1,27). 773 교회 안에서 “가실 줄 모르는 사랑”(1고린 13,8)으로 하느님과 인간들이 이루는 이 일치가 바로, 지나가는 이 세상과 관련된 교회 안의 모든 성사적 도구의 목적이다. “교회의 구조는 온전히 그리스도 지체들의 거룩함을 위해 있다. 이 거룩함은 신부가 신랑의 선물에 사랑으로 응답하게 되는 저 ‘큰 신비’에 따라 측정된다.” 마리아는 티나 주름이 없는 신부와 같은 교회의 신비인 거룩함에서 우리 모두를 능가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베드로적인 차원보다 마리아적인 차원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