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제7단락 타 락

chamhappy_nanumi 2007. 4. 28. 00:45
      제6단락 인 간 - 간추림 380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사람을 아버지 모습대로 지으시어 우주 만물을 돌보게 하시고 창조주이신 아버지만을 섬기며 모든 조물을 다스리게 하셨나이다.” 381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 ─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골로 1,15) ─ 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다. 이는 성자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아들이 되시게 하기 위해서이다. 382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단일체”를 이룬다. 신앙 교리는 영적이며 불멸하는 영혼을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383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외롭게 창조하지 않으시고 시초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셨다’(창세 1,27). 그들의 공동 생활은 인간들이 서로 나누는 친교의 최초 형태이다.” 384 계시는 범죄 이전 남자와 여자가 누리던 원초적인 거룩함과 의로움의 상태를 우리에게 알려 준다. 곧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에서 낙원 생활의 행복이 흘러 나오는 것이다. 제7단락 타 락 385 하느님께서는 무한히 선하신 분이시며 그분의 모든 업적도 선하다. 그러나 아무도 고통의 경험과, 자연계의 ─ 피조물 고유의 한계성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 악을 피할 수 없으며, 특히 윤리악의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악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악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찾았으나 해답을 찾지 못하였다.” 고 말하였으며, 마침내 살아 계신 하느님께 돌아섬으로써 그의 고통스러운 탐구는 실마리를 찾게 된다. “악의 신비”(2데살 2,7)는 “경외의 신비”로써만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 사랑의 계시는 만연되어 있는 악과 동시에 넘쳐흐르는 은총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우리가 악의 기원 문제를 숙고할 때, 악을 홀로 정복하신 그분께 우리 신앙의 눈길을 고정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