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당신의 모든 천사들과 함께 계시는" 그리스도2

chamhappy_nanumi 2007. 4. 5. 01:38
      332 그들은 창조 때부터 구원 역사의 흐름을 따라, 줄곧 이 구원을 멀리서 또는 가까이에서 알리고, 이 구원 계획의 실현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 몇 가지 예만 들어 보면, 그들은 지상 낙원의 문을 닫으며, 롯을 보호하고, 하갈과 그녀의 아들을 구하며, 아브라함의 손을 멈추게 하고, 율법을 전해 주는 직무를 수행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인도하고, 탄생과 소명들을 알리고 예언자들을 돕는다. 마침내 선구자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탄생을 알린 것은 바로 천사 가브리엘이다. 333 사람이 되신 ‘말씀’의 생애는 강생부터 승천까지 천사들의 경배와 봉사에 싸여 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맏아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에,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예배를 드려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히브 1,6). 그리스도의 탄생 때 “……하느님께 영광!”(루가 2,14)이라고 천사들이 부른 찬미의 노래는 교회의 찬미 안에서 끊임없이 메아리친다. 그들은 어린 예수님을 보호하고, 광야에서 예수님께 봉사하며, 번민 중에 계실 때 용기를 북돋아 드린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그 옛날 이스라엘처럼 예수님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강생과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써 “복음을 선포하는” 것도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도 그분 곁에서 그분의 심판을 도와 드리게 될 것이다. 성삼일 첫날! 성품성사와 성체성사를 세우신 날! 당신의 살과 피를 온전히 우리 생명의 먹이로 내어 주신 주님처럼 성유축성미사에서 서약 갱신을 하는 모든 사제들이 주님을 닮아 자신을 온전히 먹이로 내어 놓아 자신의 살과 피로 많은 사람들을 살려낼 수 있는 그런 사제들 되시도록 온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주님 만찬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께서 내어 주신 살과 피로 온전한 생명을 얻고 자신들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 생명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 다른 많은 사람들을 또한 살려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또한 온마음을 다해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기쁨과 행복이 가득 차고 넘치는 그런 세상 되기를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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