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성령을 통해 계시되신 성부와 성자

chamhappy_nanumi 2007. 2. 9. 00:50

    성령을 통해 계시되신 성부와 성자 243 당신 파스카 전에 예수님께서는 ‘다른 파라클리토’(변호자)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알려 주신다. 창조 때부터46) 활동하시는 성령께서는 전에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고”, 이제 제자들 곁에, 그들 안에 계시면서, 그들을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요한 16,13) 깨닫도록 가르쳐 주실 것이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성자와 성부와 구별되는 하느님의 한 ‘위격’으로 계시되셨다. 244 성령의 영원한 근원은 그분의 지상 파견으로 드러난다. 성령께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성부에 의해서, 또 성자께서 성부의 곁으로 돌아가신 뒤에는 직접 성자에 의해서 사도들과 교회에 파견되신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후에 성령께서 파견되신다는 사실은 삼위일체 신비를 온전히 계시하는 것이다. 245 성령께 대한 사도적 신앙은 381년에 열린 제2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다음과 같이 선포된다.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에게서 발하시나이다.” 이로써 교회는 성부께서 “모든 신성의 원천이며 근원”이심을 고백한다. 한편 성령의 영원한 근원은 성자의 영원한 근원과 무관하지 않다. “삼위일체의 제3위격이신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하나이시며 동일하시고, 같은 실체와 같은 본성을 지니고 계신다. ……그러나 성부만의 성령 또는 성자만의 성령이시라고 할 수 없고, 성부와 성자의 성령이시라고 해야 한다.” 교회의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381) 신경은 성령께서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신다.”고 고백한다. 메마른 대지에 촉촉히 비가 내렸습니다. 대지 뿐만 아니라, 힘든 일 안에서 메말라 가는 우리들 마음 속까지도 촉촉해졌으면 좋겠네요... 머잖아 찾아 올 봄을 그리며, 따사로워진 날씨 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울님들 모두의 가정이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평온하시기를 비오며 연중 제5주간 금요일 첫새벽 인사 올립니다. 좋은 일 가득한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