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오마니께서 피운 국화꽃

chamhappy_nanumi 2005. 10. 22. 21:10

 




오마니께서 예전에는 국화를 참 많이 키우셨었는데

한참 동안 화단이 없어서 중단하셨던 일을

올 해에 또 다시 시도를 하셨답니다.

 

가까운 낭성 토기에 가서 화분을 사다가

옆집에서 국화 순을 얻어다가

화분을 우리 것 다섯 개

반장님 것 두 개

 

그 국화 화분에서

요즘 하나 둘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노오란 꽃만 핀다고...

대국이 없다고...

조금은 실망을 하셨지요...

 

그래서 내일은

예쁜 색깔의 대국을 사러

오마니랑 화원에 나가 보려구요...

 

90 넘은 노인네가

이렇게 예쁜 국화를 길러 내는 것 보셨나요?

 




 

꽃만 찍어다 올리다가

화분도 보여 드리려고 나갔는데

오마니께서 나와서 국화 손을 보고 계시네요.

 

어때요? 넘 멋지죠?

 

아~~ 저~~기 저~~기

오마니께서 손수 걸으신 무쇠 솥도 보이네요...

올 해는 콩을 사다가 메주도 쑤신다고 합니다요...

 

어제 내린 비로

아직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장미도

물을 머금고 한껏 빛을 발하네요...





겨울에 방에 들어 갈 장미와 제라늄

어제 손질하신 것인데

어찌나 정갈하던지요...

 

어때요?

 

맑고 예쁜 꽃들 보시고 기분이 좀 좋아지셨나요?

 

오늘~~ 연휴 지난 오늘

울방님들 모두 힘내시구~~ 일 잘하시라구~~ 꽃 선물 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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