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복음묵상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chamhappy_nanumi 2023. 10. 30. 18:51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겨자씨는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1
그때에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한 사람의 성인이 세기를 구한다." 라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이 진정 자기 자신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님을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면 그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씀이다.

더럽게 오염된 웅덩이에
아주 깨끗한 한 방울의 물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어찌 될까?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처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일 초. 이 초.. 삼 초...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지 않게
그 오염된 물은 서서히 변화되어
마침내는 그 커다란 웅덩이 전체가
맑고 깨끗한 물로 바뀌고 말 것이다.

내가... 또 네가...

그 맑고 깨끗한 물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물은 우리의 근원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옥좌에서
흘러나오는 물이어야 한다.

그리스도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남김없이 피를 다 흘리신 후에 병사가 창으로 찌른 늑방에서 마지막 남은 피와 물을 쏟으셨다.

하느님 나라 아버지의 옥좌에서
흘러나오는 수정과 같은 맑은 물!

그리스도님의 늑방에서
흘러나오는 그 고귀한 물!

그 물을 받아
한 방울 한 방울
더러워진 이 세상을
정화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이 세상이 온통
맑은 물로 가득 차
모든 사람이 이미 벌써
하느님 나라의 행복에 가득 차
큰 기쁨을 누리며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