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동안 벼르고 벼르다 죽산성지에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순교 사제 대축일"이라 얼마나 기쁘던지...
이리 막히고~ 저리 막히고~ 왜 그리도 막히는 것이 많은지...
아직 내 안에 해결하지 못한 것이 많이 남아서인지...
꿈에서까지 바다에서 조차도 이리 가도 저리 가도 막혀 있더이다...
그 끝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 오랜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일의 시작인데
어찌 쉽기만 하겠습니까?
하나 하나 막혔던 길을 뚫고...
휘정크려 흐려진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며
그렇게 참고 있으려구요...
그래도 함께 시작하게 된 예쁜 사람이 있기에
마냥 기쁘고 행복하기만 하답니다...
그분 앞에서 함께 시작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 드리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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