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죽 음

chamhappy_nanumi 2008. 4. 26. 09:15
    죽 음 1006 “죽음 앞에서 인간 운명의 수수께끼는 절정에 이른다.” 어떤 의미에서 육체의 죽음은 자연적인 것이지만, 사실 신앙의 눈으로 보면 죽음은 “죄의 대가”(로마 6,23)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은총을 간직하고 죽은 사람들은 주님의 죽음에 들어가는 것이니,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1007 죽음은 지상 생활의 마침이다. 우리의 삶은 시간으로 계산되며, 그 시간 안에서 우리는 변하고 늙어가므로, 지상의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죽음은 생명의 정상적인 끝마침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죽음은 우리의 삶에 긴박감을 준다. 죽음을 염두에 두는 것은 삶을 실현하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한다. 아직 젊었을 때 너를 지으신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티끌로 된 몸은 땅에서 나왔으니 땅으로 돌아가고 숨은 하느님께 받은 것이니 하느님께로 돌아가리라(전도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