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
마리아는 당신 아드님과 완전히 하나 되어……
964 교회에서 마리아의 역할은
그리스도와의 일치와 분리될 수 없으며,
그 일치의 직접적 결과이다.
“구원 활동에서 성모님과 아드님의 이 결합은
그리스도의 동정녀 잉태 때부터
그분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드러난다.”
이 일치는 특히
그리스도의 수난 때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도
신앙의 나그넷길을 걸으셨고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아드님과 당신의 결합을 충실히 견지하셨다.
거기에 하느님의 계획대로 서 계시어(요한 19,25 참조),
성모님께서는 당신 외아드님과 함께 극도의 고통을 겪으시며
당신에게서 나신 희생 제물에 사랑으로 일치하시어
아드님의 희생 제사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신을 결합시키셨다.
마침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성모님을 제자에게 어머니로 주셨다.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요한 19,26-27 참조).
965 마리아께서는 당신 아드님께서 승천하신 다음
"당신의 기도로 교회의 시작을 도와 주셨다."
사도들과 몇몇 여인들과 함께
"마리아께서도 주님의 탄생 예고 때에
이미 당신을 덮어 그느르셨던 성령의 은혜를
당신의 기도로 간청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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