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상징들
753 성경에는
교회의 깊은 신비를 말하기 위해
계시에서 사용되는 서로 연결된 수많은 표상들이 있다.
구약성경은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근본 개념을 드러내고자
여러 가지 표상을 사용하고 있다.
신약성경에서 이 모든 표상들은
새로운 구심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 백성의 ‘머리’가 되셨으며
이제 그들은 그분의 몸이 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이 구심점을 중심으로 “유목 생활이나 농사,
건축 또는 가정과 부부 생활”에서 빌려 온
표상들이 결집되어 있다.
754 “교회는 양 우리이며
그 유일하고 반드시 필요한 문은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또한 양 떼이며,
하느님께서 친히 그 목자가 되시겠다고 예고하셨다.
비록 그 양들이 인간 목자들의 다스림을 받지만,
착한 목자이시며 목자들의 으뜸이신 그리스도께서
끊임없이 그 양들을 기르시고 이끌어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양들을 위하여 당신 목숨을 바치셨다.”
755 “교회는 하느님의 농사 곧 하느님의 밭이다.
그 밭에서 옛 올리브 나무가 자라고 있다.
성조들이 그 거룩한 뿌리이며, 거기에서 유다인들과
이방인들의 화해가 이루어졌고 또 이루어질 것이다.
바로 그 밭을 천상의 농부께서 포도밭으로 선택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참된 포도 나무이시며
그 가지들인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것이며,
그리스도 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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