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성경의 해석자이신 성령2

chamhappy_nanumi 2006. 11. 28. 00:36
      111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영감을 받은 책이므로,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또 하나의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은 앞의 원칙만큼 중요하며 이 원칙이 없다면 성경은 “죽은 문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성령을 통해 쓰여진 성경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경에 영감을 주신 성령을 따르는 성경 해석을 위해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하였다. 112 1. 우선 “성경 전체의 내용과 단일성”에 특히 유의할 것. 왜냐하면 성경을 구성하는 책들이 아무리 다양하다 해도, 실제로 성경은 하느님 계획의 단일성 때문에 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이후 밝혀진 그 계획의 중심이시며 심장이시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려 주는 성경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당신의 수난 전에는 성경이 모호하였으므로 이 마음은 닫혀 있었다. 그러나 수난 후에는 성경이 열렸다. 이 때부터 성경을 깨달은 사람들이, 예언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해야 할지를 고찰하고 식별하였기 때문이다. 113 2. 그리고 “전체 교회의 살아 있는 성전”에 따라 성경을 읽을 것. 교부들의 격언에 따르면, 성경은 물질적인 수단들(문서나 기록)보다는 오히려 교회의 마음 안에 적혀 있다. 실제로 교회는 성전 안에 하느님 말씀의 생생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교회에 성경의 영적 해석을 내려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성령께서 교회에 주시는 영적 의미에 따라……"). 114 3. “신앙의 유비”에 유의할 것. “신앙의 유비”란 신앙 진리들 상호간의 일관성과 계시의 전체 계획 안에 있는 신앙 진리의 일관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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