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교의
88 교회의 교도권이 교의(敎義)를 정의할 때,
곧 하느님의 계시에 담긴 진리나
이 진리와 필연적인 관계에 있는 진리들에 관한
번복할 수 없는 신앙의 동의를
그리스도 백성에게 의무적인 형태로 요구할 때,
이는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받은 권위에 근거한다.
89 우리의 영적인 삶과 교의 사이에는
유기적인 관계가 있다.
교의는 우리 신앙의 길을 비추는 빛으로서
이 길을 밝혀 주고 확실하게 해 준다.
거꾸로 우리의 삶이 올바르면
우리의 지성과 마음은 개방되어
신앙 교의의 빛을 받게 될 것이다.
90 교의들 사이의 상호 관계와 일관성은
그리스도 신비의 계시 전체에서 찾을 수 있다.
“가톨릭 교회의 여러 진리가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초와 이루는 관계는 서로 다르므로,
교리를 비교할 때에는 진리의 서열
또는 ‘위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다음주가 전례력으로 이해 마지막 주간이되기에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는 종말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2,000년 대희년이 되기 전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세말 종말이 곧 올 것처럼 떠들어 댔었지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너무나도 많이 사랑하시어
단 한 사람도 죽지 않기를 원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매일 매일의 시간을 통해서 기회를 주고 계시는데
그 기회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미사 때 신부님께서
판공성사표를 나누어 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우리가 죽어 하느님 앞으로 불려 갔을 때 받을 사심판을
미리 경험하는 순간인데, 해마다 연례행사로 치르는 판공을
얼마나 진지하게 잘 치렀었는지 그도 반성이 되더라구요...
모쪼록 울님들 모두 주어지는 소중한 시간을
잘 사용하시기를 간절이 바라오며
연중 마지막을 바라보는 제33주일 인사 올립니다.
당신과 온전히 하나되기를 원하시는 주님 안에서
오늘도 거룩하고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