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인 어제는 아침 일찍 서둘러 진천에 있는 큰오라버니댁으로 갔지요.
늘 그렀듯이 신부오라버니께서 먼저 오시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에는 미사 시간에 늦지는 않았네요...ㅎㅎㅎ
도착하자마자 미사들 드리고 나서
조상님께 큰 절을 올리고 아침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거리도 2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너무나 쉽게 다녀 왔지요...
아버님 영정 사진을 담아 오려고 했는데 영 ~~ 마음에 들게 안되더라구요...
큰조카가 손에 들고 찍었는데, 조카 손까지~~ㅋㅋㅋ
빛이 많이 들어왔지만 제가 보기엔 그런대로 볼만해서리...
집으로 돌아와 청소도 안하고 마냥 쉬고 있는데
조카들이 들이 닥쳤지 뭡니까요... 에구머니나! 열다섯명이나요...
조그만 집이 꽉~~ 차게 들어오는데 어찌나 놀랐는지...
오빠집 가까이 오니 꽤 괜찮은걸요.
오마니는 미리 아이들이 들이 닥칠 것을 예상하고
뒷뜰에서 줏은 밤을 봉지봉지 다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ㅎㅎㅎ
오늘은 어디 놀러 갈까~~ 했는데
그냥 쉬기로 했구요...
일하고 넉달 동안 쉬지도 않고 일했으니
그냥 푹~~ 쉬기로 했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쉬니까 너무나 좋네요...
울님들은 교통대란에 힘들지 않으실지 걱정이지만요...
어젯밤에는 저녁을 먹고 현희랑 산책을 나갔는데
달이 어찌나 밝던지... 현희를 시켜 카메라를 가져 오게해서 찍었는데
보여드릴만큼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울님들은 어제 보름달 보셨나요?
그리도 큰 달이 요렇게 조그맣게만 보이네요..
남은 연휴 편안히 잘들 보내시기를 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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