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4

chamhappy_nanumi 2006. 9. 2. 01:04

      2812 드디어, 예수님을 통해서 거룩하신 하느님의 이름이 우리에게 알려졌고, 사람이 되심으로 ‘구세주’로서 그 이름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곧, 예수님의 신원(Ipse Est)과 말씀과 희생 제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이름이 알려진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사제로서 바치신 기도’의 핵심이다. “거룩하신 아버지, ……내가 이 사람들을 위하여 이 몸을 아버지께 바치는 것은 이 사람들도 참으로 아버지께 자기 몸을 바치게 하려는 것입니다”(요한 17,19). 당신께서 성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부의 이름을 “알려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예수님께서 파스카를 끝마치셨을 때,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예수님께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는 ‘주님’이시다.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고, 파스카를 끝마치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받으신 예수님! 그분을 닮으려 애쓰는 우리들... 우리도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처럼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받을 수 있겠지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고 예수님처럼 피를 흘려 파스카를 끝마치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받으신 우리의 선조이신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처럼 이 9월이 우리 모두가 주님께로 향하여 더욱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그런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중 제21주간 토요일인 오늘도 주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