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8 주님의 기도는,
하느님의 백성이 ‘마지막 때’에 드리는 기도이므로,
‘우리’라는 이 말은 또한
하느님의 궁극적 약속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희망을 표현한다.
하느님께서는
새 예루살렘에서 승리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나는 그의 하느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묵시 21,7).
2789 ‘우리’ 아버지께 기도드릴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우리가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다.
성부께서 천주성의 ‘근원이시고 기원’이시므로,
천주성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성자께서 영원히 성부에게서 나시고,
성령은 성부에게서 발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고백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부와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치가
성부와 성자의 유일하신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고백함으로써
우리는 위격들을 혼동하지도 않는다.
거룩하신 삼위께서는 같은 본체이시며,
분리되지 않으신다.
우리가 성부께 기도드릴 때,
우리는 성자와 성령도 함께 흠숭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여름의 막바지!
매미 울음소리가 가는 여름이 아쉬워 더욱 우렁차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내기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기 저기 누렇게 황금빛을 띄고
가을이 오는 소리도 여기 저기서 들려 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시고
오늘도 모두 모두 '우리' 아버지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