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3

chamhappy_nanumi 2006. 6. 13. 10:27
      2667 이렇게 지극히 단순한 신앙심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동방과 서방의 기도 전통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시나이 산과 시리아와 아토스 산의 영성가들을 통하여 전해 내려온 가장 흔한 기도문은,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고 부르는 기도이다. 이 기도문은 필립비서 2,6-11의 그리스도 찬미가에 세리의 호소와 빛을 달라고 애원하는 걸인의 호소를 연결시킨 것이다. 이 기도를 통하여, 인간의 비참과 구세주의 자비에 마음이 열리게 된다.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 기도를 접하니 예전에 교리를 가르쳤던 갱생원 아저씨가 생각이 나네요. 교리 중에 중세에 수도자들이 이 기도문을 계속 외웠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자기도 하루에 1,000번 이상 했다 하더군요. 완고하고, 오만에 가득차 모든 것을 받아 들이지 않던 그분이 그 기도를 하면서 며칠 사이에 완전히 바뀌어서 겸손하고 순한 양처럼 되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되네요... 겸손한 기도가 사람을 얼마나 많이 바뀌게 하고 얼마나 많은 은총을 받게 해 주는지 두 말하면 잔소리이겠지요... 예수 성심 성월! 겸손하고 온유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을 닮아 더욱 더 은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그저 바라오며 연중 제 10주간 화요일 늦은 아침 인사 올립니다. 피정 중인 청주교구 사제들 모두 주님을 닮은 거룩한 사제 되게 하여 주시도록 울님들께서도 기도 하여 주세요... 주님 사랑 안에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