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happy_nanumi 2006. 6. 7. 10:29
      ‘오 늘’ 2659 우리는 특별한 순간들, 이를테면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리고 주님의 파스카 신비에 참여할 때에 기도를 배우지만, 매일매일의 사건 속에서 언제나 우리는 기도를 샘솟게 하시는 주님의 성령을 받는다. 우리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느님 섭리에 대한 가르침과 동일한 선상에 있다. 시간은 아버지의 손 안에 있다. 우리는 지금 아버지를 만난다. 어제도 아니요 내일도 아닌 바로 오늘 만나는 것이다.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마라”(시편 94[95]). 2660 날마다, 순간마다 일어나는 일들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철부지 어린아이들”과 그리스도의 종들, 참행복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알려진 하느님 나라의 비밀 가운데 하나이다. 정의와 평화의 하느님 나라가 도래하여 역사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은 좋고 마땅한 일이지만, 일상의 사소한 상황들에 기도가 배어들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모든 형태의 기도는 주님께서 하느님 나라에 비유하시는 그 누룩이 될 수 있다. 며칠 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저에게 꼭 맞는 일을 주실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는데, 마음을 먹자마자 팔일 만에 일자리가 생기고, 결정하고 팔일만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모든 일이 어쩌면 그리도 빨리 진행이 되는지 저도 상상조차도 하지 못한 일인데요... 모든 것이 다 주님 뜻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루어 질 수가 없었겠지요... 지난 성령 강림 대축일에 미사참례를 하면서 주님께서 그리 이루신 일이라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제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으로 실생활을 통하여 알아낸 "참행복의 길"을 알리는 일을 시작한 날이 1992년 6월 7일 성령 강림일이 었고, 7년을 한 후에 대희년을 쉬겠다고 하던 일을 중단한 날이 1999년 7월 11일이었는데, 그도 꼭 7년이 되었네요. 그러니까 저에게는 이번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가 7년 동안의 안식년이었던 것이지요. 그 7년 동안을 제가 벌어 먹지 않고도 주님께서 먹어주시고, 입혀 주시고,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살게 해 주셨으니 그저 감사할 일 밖에요... 모든 것의 시작인 성령 강림 대축일에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해 주시려고 그리도 바삐 휘몰아쳐 여기에 있게 해 주시네요... 주님께 그저 감사 또 감사드리오며 참고 기다려 주신 울님들께도 감사드리오며 오랜만에 늦은 아침 인사 올립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참으로 행복하시기를 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