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chamhappy_nanumi
2006. 4. 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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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중개자의 기도3
2576 드디어 “주님께서는 마치 친구끼리 말을 주고받듯이
얼굴을 마주 대시고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다” (출애 33,11).
모세의 기도는 전형적인 관상 기도이다.
이 기도 덕택으로 하느님의 종은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게 된다.
모세는 주님과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산에 올라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 탄원하였으며
내려와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해 주고 그들을 이끌었다.
“나는 나의 온 집을 그에게 맡겼다.
내가 모세와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한다.
하나도 숨기지 않고 모두 말해 준다” (민수12,7-8).
“모세는 실상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고,
땅 위에 사는 사람 가운데 그만큼 겸손한 사람은 없었다”
(민수 12,3).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 축하 인사가 많이 늦었지요?
모두에게 진심으로 부활 축하드립니다!!!
매 해마다 돌아오는 사순절이고 부활절이지만
제게는 이번이 아주 특별한 사순절이었고,
또한, 아주 특별한 부활 대축일이었습니다.
지난 삼 년 동안 사람이 내려 갈 수 있는
가장 밑바닥을 체험하였기에 이번 사순절 동안은
진정으로 사람들 안으로 들어 갈 준비를 하였고,
이번 부활 대축일에는 진정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세가 마치도 친구끼리 말을 주고 받듯이
얼굴을 마주대고 주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3년 동안이나 그분과 동고동락을 하였지만,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 수 없었던 제자들이
그분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그분을 진정으로 만나 뵙고
그분과 대화를 나눈 후에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았던 것처럼,
저도 이번 부활을 계기로
진정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진정으로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럴 때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지난 사순 제3주일 부터
일년 반 동안 손을 놓았던 성가대를 부랴 부랴 시작하여
성주간과 부활 대축일 전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러는 동안 너무나도 정신도 없고 해서
울님들께는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그저 죄송하기만 합니다.
오늘부터는 정신을 차리려구요... 그래도 되지요?
이제부터는 울님들께서도
저 혼자서 카페를 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시구
와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더욱 더 새롭고 기쁨 충만한 삶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부활 8일 축제내 월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정말 정말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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