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약속, 믿음의 기도

chamhappy_nanumi 2006. 4. 8. 08:12

      약속, 믿음의 기도 2570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자, 그는 “주님께서 분부하시는 대로”(창세 12,4) 바로 길을 떠난다. 그의 마음은 전적으로
      “말씀을 따랐으며”, 그는 순종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기로 결정하는 마음의 귀 기울임이 기도의 본질적인 요소이며, 말은 부수적인 요소이다. 아브라함의 기도는 먼저 행동으로 표현된다. 말이 없는 사람 아브라함은 머무는 곳마다 주님께 제단을 쌓는다. 나중에야 비로소 말로 표현된 그의 첫 기도를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그 기도는 실현될 것 같지 않은 하느님의 약속을 그분께 상기시켜 드리는 은근한 탄식이다. 이렇게 처음부터, 기도의 극적인 일면, 곧 하느님의 성실성을 과연 믿어야 하느냐 하는 믿음의 시련이 나타난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만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요즘 매일 매일 성지 주일 영성체송 성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기가막힌 기도가 어디에 있으리오..... 죽음을 앞두시고 피땀을 흘리시며 땅에 엎으려 드리는 이 간절한 기도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물결치고 피땀을 흘리시고 기도하신 후에 온 몸에 있는 피를 다 흘리시며 내어 주신 그분의 몸을 영하는 모든 사람들의 온 몸 전체에 물결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안되는 사람들과 함께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성주간! 일년 중에 가장 거룩한 날인 이 성주간 동안 전 우주 안에서 오직 "나 한 사람"을 살려 내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피를 흘리시는 그분께로 더욱 더 다가가는 그런 날들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사순절의 막바지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은총 가득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