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기도에 대한 계시

chamhappy_nanumi 2006. 4. 3. 07:40
    
    

      제 1 장 기도에 대한 계시 기도의 보편적 소명 2566 인간은 하느님을 찾는다.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통하여 모든 피조물을 무(無)에서 유(有)로 불러 내신다.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쓴” 인간은, 천사들 다음으로, “온 땅에 주님의 이름 어이 이리 크신지”알아볼 수 있다. 죄 때문에 하느님과 비슷함을 잃어버린 뒤에도, 인간은 자신의 창조주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을 존재하도록 부르시는 분께 대한 갈망을 간직하고 있다. 모든 종교는 이러한 인간의 본질적인 추구를 입증해 준다.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쓴 인간"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자기 스스로의 삶을 아무렇게만 내동당이치지는 않겠지요. 하느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면... 당신의 모습을 닮은 사람이 얼마나 존귀하면 우주보다도 더 크신 당신께서 인간 중에서도 가장 비천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내려 오셨겠습니까? 이 세상 사람 중에서도 가장 밑바닥 사람인 사형수가 되시어 십자가형에 처하신 주님!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이 아침에 그분의 찐한 사랑이 더욱 더 가슴 깊이 다가옵니다... 자기 스스로 당신을 등진 사람에게서조차 당신을 닮은 모습을 앗아가지 않으시고 이제나 저제나 오매불망 당신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고 계신 주님.....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 죽을 위험에 있던 여자를 구해 주시고 그 여자에게 다만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고 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잘못의 값을 당신 친히 십자가 위에서 흘린 피로 기워 갚으시고, 우리에게는 그저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고 하십니다.   주님 수난의 날이 점점 다가오는 이 아침! 더욱 더 깊이 그분 사랑의 바다에 빠지는 울님들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아침 인사 올립니다. 이 한 주 내내 참으로 좋은 날들이 되시기를 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