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친교인 기도

chamhappy_nanumi 2006. 4. 2. 07:18

    친교인 기도 2565 신약에서 기도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무한히 선하신 성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고 성령과 맺는 생생한 관계이다. 하늘 나라의 은총이란 “거룩하고 고귀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인간의 마음이 온전히 결합되는 바로 그것이다.” 그러므로 기도 생활이란 평소에 ‘지극히 거룩하신’하느님의 면전에서 지내는 것이며, 그분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생활은 언제나 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같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도는,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어 그분의 몸인 교회 안에서 확장되어 가는 그만큼, 그리스도다운 기도가 되는 것이다. 기도의 차원은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차원이다. 오늘은 사순 제5주일! 어느새 주님 수난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도 안에서 수난하신 주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루고 계신가요? 수난하신 주님과 일치하는 그만큼 주님 부활의 기쁨도 그만큼 누릴 수 있겠지요... 매일이 같은 날처럼 보이지만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하는 그만큼 모든 것이 달라 지는 것이니 각자의 노력 여부에 따라 슬픔도 기쁨도 은총도 달라 질 것입니다... 이번 사순절이 제게는 너무나도 큰 의미가 있는 사순절입니다. 많은 시간 고통을 당한 그만큼 부활의 기쁨도 더 클 것이라 기대됩니다. 울방님들 모두에게 이번 사순절이 더 큰 의미로 다가와 남은 기간 동안에 수난당하신 주님께로 더욱 더 깊이 다가가 환희에 찬 부활 맞이 할 수 있으시기를 바라오며 사순 제5주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 오늘 하루 내내 주님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