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진리를 거스르는 죄4

chamhappy_nanumi 2006. 2. 22. 01:29
      2481 자랑이나 허풍은 진실을 거스르는 죄를 짓는 것이다. 악의로 어떤 사람의 행동의 일부 측면을 왜곡하여 그를 헐뜯으려는 빈정거림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2482 “거짓말은 속이려는 의도로 거짓을 말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거짓말 안에 악마가 활동하고 있음을 폭로하신다. “너희는 악마의 자식들이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다. 그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제 본성을 드러낸다. 그는 정녕 거짓말쟁이이며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한 8,44). 2483 거짓말은 진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어기는 것이다. 거짓말은 사람을 오류에 빠뜨리려고 진실을 거슬러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이다. 거짓말은 인간과 진실의 관계, 또는 인간과 이웃의 관계를 손상시킴으로써, 인간과 주님 그리고 인간의 언어와 주님의 기본 관계를 해치는 것이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그 때부터 시작 되었던 거짓말! 창세기에 보면 첫사람인 아담과 하와가 나오는 그 장면부터 거짓말이 나오니, 사람이 살고 있는 그 어딘들 거짓말이 없겠습니까? 거짓말이란 것이 진실된 것이 아니기에 언젠가는 반드시 들통이 날 것이지만, 당장에는 그 누구라도 속아 넘어가게 마련입니다. 저 같은 사람은 특히 더 잘 속는 편인데, 당장에 큰 손해를 보더라도 둘러 댈 줄을 몰라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이 있기에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그런 줄 알고 누구든 말하는 그대로를 믿을 수 밖에요... 사람을 오류에 빠뜨리고, 인간과 이웃의 관계를 손상시키고, 인간과 주님 그리고 인간의 언어와 주님의 기본 관계를 해치는 거짓말! 지난 해에 제가 그런 것으로 인해 내려 갈 수 있는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 갔지만, 언제 어느 때라도 또 쉽게 그런 일을 당할 수 있겠지요... 거짓말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 어떤 폭력보다도 더 나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남의 물건을 빼앗거나 하는 것은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것이기에 누구라도 잘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당장에 멈출 수가 있지만, 거짓말은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들통이 날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죄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니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오죽하면 창세기 첫머리에 악마의 첫번째 방법으로 거짓말이 등장했겠습니까? 이 세상 그 누구라도 교묘하게 속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거짓말! 하지만, 은밀한 생각까지도 다 아시는 하느님이나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은 절대로 속일 수가 없겠지요...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서 그 누구에게라도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내 보이며 당당하게... 자신있게... 그리고 마음 편한... 행복한 하루 되시옵기를 바라오며 연중 제7주간 수요일 첫새벽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