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진리 안에서 살아라2

chamhappy_nanumi 2006. 2. 15. 08:35

      2467 인간은 그 본성상 진리를 찾기 마련이다. 인간은 진리를 높이 평가하고 증언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개인적 책임을 지고 있는 모든 인간은 자기 존엄성에 따라, 본성적으로 진리, 특히 종교에 관한 진리를 추구하도록 이끌리며 또 그 진리를 추구할 도덕적 의무를 지닌다. 또한 깨달은 그 진리를 따르고, 자신의 온 삶을 그 진리의 요구에 맞추어야 한다.” 2468 인간의 행실과 말이 올바르다는 뜻의 진리는 진실, 성실 또는 솔직함이라고도 부른다. 진리 또는 진실은, 인간이 자신의 행동으로 참된 것을 보여 주고, 자신의 말로써 참된 것을 드러내며, 이중성과 위장과 위선을 피하게 하는 덕이다. 2469 “상호 신뢰가 없다면, 곧 서로에게 진실을 보여 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더불어 살 수 없을 것이다.” 진실한 사람은 타인에게 마땅히 알려 주어야 할 것을 알려 준다. 진실은 말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비밀 사이에서 올바른 중용을 지킨다. 진실은 정직과 신중을 내포한다. 정의에 따라,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정직하게 진실을 밝혀 주어야 한다.” 2470 그리스도의 제자는 ‘진리 안에서 사는 삶’을 받아들인다. 곧 주님의 모범을 따라 단순하게 살며 주님의 진리 안에 머문다. “만일 우리가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하느님과 사귀고 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좇아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1요한 1,6). 지난 주에 오라버니가 오셨을 때 아주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간을 아주 빨리 쫓아가면 예수님께서 강론하셨던 그 음성을 녹음 할 수도 있는데 그러한 날이 머지 않았다구요... 얼마 전에는 TV를 통해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기계를 통해 정상적인 목소리로 누구든지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보았구요... 우리의 생각까지도 하느님께서 다 아신다는 것은 교리를 통해서 다 배우셨지요? 우리가 쉽게 하는 쓸데없는 생각까지도 우리가 내뱉은 모든 말들이 우주 공간 어딘가에 하나도 남김없이 다 그대로 생생하게 남아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군가가 듣지 않고, 알지 않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껄였던 모든 말들이 하나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 "진리 또는 진실은, 인간이 자신의 행동으로 참된 것을 보여 주고, 자신의 말로써 참된 것을 드러내며, 이중성과 위장과 위선을 피하게 하는 덕이다." 라고 하십니다. 진리만을 찾고, 그 찾은 진리를 진실되게 드러내며 오늘도 진리 자체이신 주님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오며 안개가 자욱한 수요일 아침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