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happy_nanumi
2006. 2. 9. 08:15
2449 구약 시대부터 있었던 각종 법적 수단들
(빚을 탕감해 주는 해, 이자와 담보의 금지,
십일조의 의무, 하루 벌이 일꾼의 품삯을 매일 지불하는 것,
남은 포도와 이삭을 주울 권리 등)은
신명기의 권고에 부응하는 것들이다.
“너희가 사는 땅에서
가난한 사람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사는 땅에는 너희 동족으로서
억눌리고 가난한 사람이 어차피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너희 손을 뻗어
도와 주라고 이르는 것이다”(신명 15,1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당신 것으로 삼으신다.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지만
나는 언제나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요한 12,8).
예수님께서 이 말씀으로써
“‘힘없는 자, 빚돈에 종으로 삼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자,
종으로 부려먹어야지.’ 하는 자들아.”(아모 8,6)라고 한
옛 예언자들의 격렬한 말씀을 폐기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당신의 형제들인 가난한 사람들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아보라고 우리에게 촉구하시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집에 거두어들이는 것을 어머니가 나무라던 날,
리마의 성녀 로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에게 시중들 때,
우리는 예수님께 시중드는 것이어요.
우리는 이웃을 통해서 예수님께 시중드는 것이므로,
싫증내지 말고 우리 이웃을 도와야 해요.”
가난하고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들 안에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
그분을 한 시도 잊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늘 행복할 것입니다...
더 추워진 목요일 아침!
아직 다 녹지 않은 눈으로 피해 입는 분이
한 분도 없기를 바라오며 아침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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