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happy_nanumi
2006. 1. 17. 00:51
I. 재물의 보편적 목적과 사유 재산
2402 태초에 하느님께서는
땅과 그 자원을 인류의 공동 관리에 맡기셨으며,
그것을 돌보고, 노동을 통해 지배하며,
그 결실을 누리도록 하셨다.
창조된 모든 재물은 온 인류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궁핍해질 수 있고
폭력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인간 생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땅은 사람들에게 분배되었다.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보장하고,
각 사람마다 그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마련하며,
그 사람이 책임지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재산을 소유하는 것은 정당하다.
재산의 소유는
사람들 사이에 본래 있어야 할
연대성이 드러나는 것이어야 한다.
2403 정당한 방법으로
사유 재산에 대한 권리를 획득한다 하여도,
그 시초부터 인류가 받은 땅은
여전히 공동의 선물이다.
비록 공동선의 증진을 위해 사유 재산을 존중하고
사유 재산권과 그 재산권의 행사를 존중해야 하더라도,
재물의 보편적 목적이 무엇보다 우선한다.
"그 시초부터 인류가 받은 땅은
여전히 공동의 선물이다." 라는 말씀을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요...
모두 함께 잘 살라고 마련해 주신 귀한 선물인 땅!
자기가 사용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
공동선을 위해 꼭 쓸 일이 있어도 부족한 사람에...
예전에도 걸어다니던 사람이 "나귀를 장만하면
종을 부리고 싶다."는 말이 있었던가요?
누울 방도 없던 사람이
초가집을 장만해 보면 또 기와집을 짓고 싶고...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한도 끝도 없어서
더 많이 가지려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아무리
재산이 많아진다해도 만족할 수가 없으니
더 많아진단들 그것을 나누려 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내가 가진 것이 많아 다른이를 위해
"척!" 내어 놓을 수 있다면 큰 소리도 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남에 대해 이렇쿵 저렇쿵도
당연히 할 수 없구요...
시초부터 그랬고, 여전히 공동의 선물인 땅을
다른이가 함께 공유 할 수 있게
자신에게 넘치는 부분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세상이 되기를 그저 기대해 보며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첫새벽 인사 올립니다...
가진 것을 나누는 그 안에서
참기쁨을 얻어 누리는 좋은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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