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지어 내셨다2

chamhappy_nanumi 2005. 12. 22. 00:25
      2334 “인류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실 때에,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에게 인격적 품위를 동등하게 주셨다.” “인간은 인격체인데, 이 점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다. 왜냐하면 둘 다 인격적인 하느님의 모습으로 하느님과 비슷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2335 남녀는 서로 다르지만 그 품위에서 동등하며, 그 모습에서 하느님의 힘과 사랑을 드러낸다. 혼인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결합은 육체를 통해 하느님의 너그러움과 풍요로움을 본받는 것이다.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 몸이 되게 되었다” (창세 2,24). 이 결합에서 모든 세대의 인류가 태어난다. 2336 예수님께서는 창조된 만물을 그 본래의 순수성으로 회복시켜 주시려고 오셨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하느님의 계획을 정확히 해석하신다. “‘간음하지 마라.’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음란한 생각을 품는 사람은 벌써 마음으로 그 여자를 범했다”(마태 5,27-28).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교회의 전통은 여섯째 계명을 인간의 성 전체에 관계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오늘 말씀 안에서 "혼인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결합은 육체를 통해 하느님의 너그러움과 풍요로움을 본받는 것이다." 라는 말씀이 정말 좋습니다. 모든 가정 안에 있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육체를 통해 하느님의 너그러움과 풍요로움을 본받아" 그렇게 서로 사랑 할 수 있다면 "그 모습에서 하느님의 힘과 사랑을" 드러내 온 세상이 그 따뜻하고도 환한 사랑의 빛으로 차고 넘쳐 얼마나 밝아지고, 얼마나 행복해 지겠습니까? 하느님의 모습으로 하느님과 비슷하게 창조된 두 사람! 그 두 사람이 서로 만나 사랑하고 함께 기도하며 자기 가정을 잘 지켜 나아 갈 수 있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무엇이며,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동등한 존재가 되려하기보다는 서로가 상대방을 자기에게 종속시키려 하기에 생기게 되지요. 이제 이틀만 지나면 드높으신 창조주이신 분께서 낮고 낮은 우리보다도 더 낮은자로 내려 오십니다... 드높은 자신을 낮추는 것도 아닌데... 동등하게 창조된 자기 옆지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만 하면 되는데 무에 그리 어렵겠습니까? 이번 성탄에는 우리 함께 손잡고 평화를 주려고 오시는 그분께로 달려 가 봅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