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십자가-땅

4. 사람이 영원히 살기를 원하시는 하느님

chamhappy_nanumi 2005. 10. 28. 11:31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저버리고 당신의 뜻을 거슬러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당연히 죽게 된 사람을 살리시고자 
계속해서 구세주를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후에 과연 보내주셨습니다.
 가. 낙원에서 쫓아내시기 전에 희망을 주셨다. - 아담과 하와.
 사람이 하느님과 동등해지려는 교만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고 죽을 몸이 되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을 때 뱀에게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하시며, 뱀(악의 세력)의 참패를 
예언하심과 동시에 구세주(=메시아)를 보내주실 것을 암시하셨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첫 번째 기쁜 소식(원 복음)"이라고 합니다.
 나. 한 민족을 택하시어 계약을 맺으시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셨다.
 -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민족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어 "내가 너와 계약을 맺는다. 
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삼으리니, 
네 이름은 이제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라 불리리라. 
나는 너에게서 많은 자손이 태어나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왕손도 너에게서 나오게 하리라. 
나는 너와 네 후손의 하느님이 되어 주기로, 너와 대대로 네 뒤를 이을 후손들과 
나 사이에 계약을 세워 이를 영원한 계약으로 삼으리라. 
네가 몸 붙여 살고 있는 가나안 온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준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리라."(창세기 16,4-8) 라고 말씀하시며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땅"을 차지하게 하고 "왕손"을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 한 왕조를 일으키시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 다윗과 그 후손 
  ¶"지난날 내가 위정자들을 시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던 때와는 달리 
너희를 모든 원수에게서 구해내어 평안하게 하리라. 
나 야훼가 한 왕조를 일으켜 너희를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네가 살만큼 다 살고 조상들 옆에 누워 잠든 다음, 네 몸에서 난 자식 하나를 
후계자를 삼을 터이니 그가 국권을 튼튼히 하고 나에게 집을 지어 바쳐 
나의 이름을 빛낼 것이며, 나는 그의 나라를 영원히 든든하게 다지리라. 
내가 친히 그의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만일 그가 죄를 지으면 사람이 제 자식을 매와 채찍으로 징계하듯 치리라. 
그러나 내가 일찍이 사울에게서 내 사랑을 거두었지만 
그에게서도 그처럼 내 사랑을 거두지는 아니하리라. 
네 왕조, 네 나라는 내 앞에서 길이 뻗어 나갈 것이며 
네 왕위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사무엘하 7, 11-16
 라. 죽게 된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기워 갚아 살려주려고 오시는 
구세주에 대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하셨다.
야훼의 종의 첫째 노래
    여기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믿어 주는 자,
    마음에 들어 뽑아 세운 나의 종이다.
    그는 나의 영을 받아
    뭇 민족에게 바른 인생길을 펴 주리라.
    그는 소리치거나 고함을 지르지 않아
    밖에서 그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갈대가 부러졌다 하여 잘라 버리지 아니하고,
    심지가 깜박거린다 하여 등불을 꺼 버리지 아니하며,
    성실하게 바른 인생길만 펴리라.
    그는 기가 꺾여 용기를 잃는 일없이
    끝까지 바른 인생길을 세상에 펴리라.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도 그의 가르침을 기다린다.
    하늘을 창조하여 펼치시고
    땅을 밟아 늘이시고 온갖 싹이 돋게 하신 하느님,
    그 위에 사는 백성에게 입김을 넣어 주시고
    거기 움직이는 것들에게 숨결을 주시는
    하느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 야훼가 너를 부른다.
    정의를 세우라고 너를 부른다.
    내가 너의 손을 잡아 지켜 주고            
    너를 세워 인류와 계약을 맺으니
    너는 만국의 빛이 되어라.
    소경들의 눈을 열어 주고
    감옥에 묶여 있는 이들을 풀어 주고
    캄캄한 영창 속에 갇혀 있는 이들을 놓아주어라.
    나는 야훼다. 이것이 내 이름이다.
    내가 받을 영광을 뉘게 돌리랴?
    내가 받을 찬양을 어떤 우상에게 돌리랴?
    전에 말한 일들은 이미 이루어졌다.
    이제 새로 될 일을 내가 미리 알려준다.
    싹도 트기 전에 너희에게 들려준다."    42, 1∼9
야훼의 종의 둘째 노래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부족들아, 정신 차려 들어라.
    야훼께서 태중에 있는 나를 이미 부르셨고
    내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에 이미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내 입을 칼처럼 날 세우셨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날 숨겨 주셨다.
    날카로운 화살처럼 나를 벼리시어        
    당신의 화살 통에 꽂아 두시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너에게서 나의 영광이 빛나리라."
    그러나 나는 생각하였다.
    "나는 헛수고만 하였다. 공연히 힘만 빼었다."
    그런데도 야훼만은 나를 바로 알아주시고
    나의 하느님만은 나의 품삯을 셈해 주신다.
    야훼께서 나를 지극히 귀하게 보시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신다.
    야곱을 당신께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이스라엘을 당신께로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태중에 지어 당신의 종으로 삼으신
    야훼께서 이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으로서 할 일은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살아남은 이스라엘 사람을
    돌아오게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나는 너를 만국의 빛으로 세운다.
    너는 땅 끝까지 나의 구원이 이르게 하여라."   49, 1∼6
    여인이 자기의 젖먹이를 어찌 잊으랴!
    자기가 낳은 아이를 어찌 가엾게 여기지 않으랴!
    어미는 혹시 잊을지 몰라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49, 15
야훼의 종의 셋째 노래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 주시고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 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주 야훼께서 나의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 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우지도 않는다.
    주 야훼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하느님께서 나의 죄 없음을 알아주시고 옆에 계시는데,
    누가 나를 걸어 송사 하랴?
    법정으로 가자.
    누가 나와 시비를 가리려느냐?
    겨루어 보자.
    주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데
    누가 감히 나를 그르다고 하느냐?
    그들은 모두 낡은 옷처럼 좀이 쓸어 삭아 떨어지리라.
고난 받는 종의 넷째 노래
    "이제 나의 종은 할 일을 다 하였으니,
    높이높이 솟아오르리라.
    무리가 그를 보고 기막혀 했었지.
    그의 몰골은 망가져 사람이라고는 할 수가 없었고
    인간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제 만방은 그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고
    제왕들조차 그 앞에서 입을 가리우리라.
    이런 일은 일찍이 눈으로 본 사람이 없고
    귀로 들어본 사람도 없다.       52, 13∼15 
    그러니 우리에게 들려주신 이 소식을 누가 곧이들으랴?
    야훼께서 팔을 휘둘러 이루신 일을 누가 깨달으랴?
    그는 메마른 땅에 뿌리를 박고
    가까스로 돋아난 햇순이라고나 할까?
    늠름한 풍채도, 멋진 모습도 그에게는 없었다.
    눈길을 끌 만한 볼품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퇴박을 맞았다.
    그는 고통을 겪고 병고를 아는 사람,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우고 피해 갈 만큼
    멸시만 당하였으므로 우리도 덩달아 그를 업신여겼다.
    그런데 실상 그는 우리가 앓을 병을 앓아 주었으며,
    우리가 받을 고통을 겪어 주었구나.
    우리는 그가 천벌을 받은 줄로만 알았고
    하느님께 매를 맞아 학대받는 줄로만 여겼다.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 주었고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었구나.
    우리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며
    제 멋대로들 놀아났지만,
    야훼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구나.
    그는 온갖 굴욕을 받으면서도
    입 한 번 열지 않고 참았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가만히 서서 털을 깎이는 어미 양처럼
    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
    그가 억울한 재판을 받고 처형당하는데
    그 신세를 걱정해 주는 자가 어디 있었느냐?
    그렇다. 그는 인간 사회에서 끊기었다.
    우리의 반역죄를 쓰고 사형을 당하였다.
    폭행을 저지른 일도 없었고,
    입에 거짓을 담은 적도 없었지만
    그는 죄인들과 함께 처형당하고,
    불의한 자들과 함께 묻혔다.
    야훼께서 그를 때리고 찌르신 것은
    뜻이 있어 하신 일이었다.
    그 뜻을 따라 그는 자기의 생명을
    속죄의 제물로 내 놓았다.
    그리하여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오래 살리라.
    그의 손에서 야훼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그 극심하던 고통이 말끔히 가시고
    떠오르는 빛을 보리라.
    나의 종은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짐으로써
    그들이 떳떳한 시민으로 살게 될 줄을 알고
    마음 흐뭇해하리라.
    나는 그로 하여금 민중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대중을 전리품처럼 차지하게 하리라.
    이는 그가 자기 목숨을 내던져 죽은 때문이다.
    반역자의 하나처럼 그 속에 끼어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그 반역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 때문이다.  53, 1∼12 
너그러우신 야훼께 돌아오라
    야훼를 찾아라.
    만나 주실 때가 되었다.
    그를 불러라,
    옆에 와 계신다.
    불의한 자는 그 가던 길을 돌이켜라.
    야훼께 돌아오너라.
    자비롭게 맞아 주시리라.
    우리의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리라.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다.
    나의 길은 너희 길과 같지 않다."
    야훼의 말씀이시다.
    "하늘이 땅에서 아득하듯
    나의 길은 너희 길보다 높다.
    나의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55, 6∼9
외국인도 함께 야훼를 예배할 수 있다.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바른 길을 걷고 옳게 살아라.
    나 너희를 구하러 왔다.
    나의 승리가 나타날 때가 왔다."
    복되어라, 옳게 사는 사람,
    옳은 일을 끝내 지키는 사람,
    안식일을 속되지 않게 잘 지키는 사람,
    온갖 악에서 손을 떼는 사람.      56, 1∼2    
옛것은 지나가고 새 세상이 온다
    "나에게 빌지도 않던 자의 청까지도 나는 들어주었고,
    나를 찾지도 않던 자 또한 만나 주었다.
    나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민족에게 
    "나 여기 있다, 나 여기 있다" 하고 말해 주었다.  
    보아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지난 일은 기억에서 사라져 생각나지도 아니하리라.  
    사람들이 제 손으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살겠고
    제 손으로 가꾼 포도를 따먹으리라.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말을 마치기 전에 들어주리라.
    늑대와 어린양이 함께 풀을 뜯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뱀이 흙을 먹고살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나
    서로 해치고 죽이는 일이 없으리라."   
    야훼의 말씀이시다.     65, 1. 17. 21. 24∼25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 말씀들이라 빼고 지나갈 수는 없고...
마음에 여유를 갖고 주님께서 하시는 한 말씀 한 말씀을 마음에 새겨들으려 한다면
정말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마음에 여유 없이 그저 고루한 말씀이라고...
따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저도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 때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가만히 벽에 있는 예수님의 성심 상본을 들여다보니
그 가시관에서 떨어지는 핏방울이 더욱 더 애처로워 보이네요....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소용없어 보이는 일일지라도
죽는 그날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께로 향하여
더욱 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날 되시기를 바라오며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