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행복 나눔터님들께 보내는 2012년 첫 번째 편지
참행복 나눔터님들께 보내는 2012년 첫 번째 편지
2012년 새해가 왔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6월이 되었네요.
그간 잘들 지내셨나요? 너무나도 오랫만에 인사를 올려 그저 죄송스럽습니다.
참행복 나눔 터 님들 모두 주님 은총 안에 잘들 계시리라 믿으며
그간 저도 눈코뜰 새 없이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되었던 그 어두운 7년이 지나고나서
든든하게 제 뒤를 지켜주셨던 오라버께서 떠나시고
근 1년 6개월 동안을 조용히, 정말 조용히 집에만 틀어 박혀 있었는데,
지난 4월 14일 부터 6월 2일까지 사회복지 실습을 하느라 하루도 쉴 틈없이
달리고 또 달려 오늘에 이르러서야 울님들께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났답니다.
지난 주 화요일부터 광혜원 성당에서 예비자 교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짐을 이리저리 옮기는 과정에서 계속 가지고 있던 교리에 관한 교회서적들을
둘 곳도 마땅치 않고, '이젠 필요가 없겠지!' 하는 마음에 두 자루나 버렸는데...
아뿔싸~~ 불과 두 달도 안되어서 예비자 교리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 뭡니까요...
이리 저리 교리에 필요한 책을 구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마음에 썩 드는 것이 없더라구요...
새로 나왔다는 교리해설서를 거금을 주고 샀는데,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 하느님을 알기 위해 나온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멀기만한 알아듣기 힘든 이야기들로 꽉 차 있어
저같이 무식한 사람은 정말로 어려워 도저히 그것으로 가르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생각 끝에 예전에 써 놓았던 제 글로 교리를 하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더니
저와 함께 1999년 6월까지 예비신학생 교리를 하셨던 터라 저를 그냥 믿어주셨는지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그것을 가지고 지난 주와 이번 주 2번 교리를 했는데,
예비자들이 벌써 행복한 사람이 되었지 뭡니까요...
그래서 저도 신이 나고 덩달아 행복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썼다고 하지만 이것은 제가 쓴 것이 아닌 것이
이 글을 쓸 때 잠시도 쉴 틈없이 머릿속에 말씀들이 계속 떠오르며
제가 이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도록 저를 닥달하였답니다....
지금 제가 다시 읽어 보아도 도저히 제가 쓴 글이라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으니
이건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직접 하신 것이랄 밖에요...
그전에는 이 글이 지루하실까봐 조금씩 쪼개서
그림도 넣고, 음악도 넣어서 "참행복의 길"방에 올려 드리고
매일 매일 메일로 보내드렸었는데,
이제는 그 글을 읽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쉽게 알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그래서 화일로 그대로 보내드립니다.
화일을 컴퓨터로 보시는 것보다는 인쇄해서 보시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것입니다.
서두에 있는 머릿글은 "참행복의 길" 서두에 있던 것을 옮겨다 놓았습니다.
꼭 읽고 싶으신데 인쇄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댓글로 주소 알려 주시면
제가 뽑아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글 내용 중에 인용한 성경 말씀은 다 바뀌었는데,
아직 바꾸는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 되는 대로 바꿔 보려구요...
점 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주님 사랑 안에 참으로 행복하시기를 비오며
2012년 첫 번째 편지를 올립니다.
참행복 나눔 터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