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주교단과 그 으뜸인 교황3

chamhappy_nanumi 2008. 2. 22. 00:13
    886 “개별 주교들은 자기 개별교회 안에서 일치의 가시적인 근원과 토대가 된다.” 이처럼 그들은 사제들과 부제들의 협조를 받아 “하느님 백성 가운데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부분에 대하여 사목 통치를 한다.” 그러나 각 주교들은 주교단의 일원으로서 모든 교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우선 “보편교회의 한 부분인 자기 교회를 잘 다스림으로써 교회들의 몸인 신비체 전체의 선익에” 이바지해야 한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 믿음 때문에 박해를 당하는 사람들과 온 세계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에게 그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887 서로 근접해 있고 동일 문화권에 속하는 개별교회들은 관구(provincia)를 형성하거나 총대교구(patriarchatus), 연합구(regio)라고 하는 더 넓은 범위의 교회 연합체를 형성한다. 이러한 연합체의 주교들은 그 지방의 주교대의원회의나 지방 공의회를 소집할 수 있다. “비슷한 방법으로 오늘날 주교회의들은 합의체적 정신을 구체적으로 적응시키는 여러 가지 풍요로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