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2008 설날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올 해는 좀 일찍 가려고 했는데... 또 미사 시간 직전에 도착하여...
그래도 지각은 안했지요...ㅎㅎㅎ
아버님 영정 사진을 모시고...
어머님과 큰 오라버니는 바로 그 앞에서...
큰 올케언니와 독서하는 둘째 조카네 식구들과 큰 조카네 식구들과 함께 조촐하게
조상님께 바치는 미사로 무자년 새해를 시작하였지요...
울현희 첫영성체 때 성체를 모시는 그 순간을 포착하지 못하여
이번에는 제대로 찍어 보려했는데, 이번에는 또 너무 미리 눌러 버렸네요...ㅋㅋㅋ
아침을 먹고 큰오빠내외부터 어머님께 세배를 드리고...
그 다음에는 신부 오라버니와 제가...
뒤를 이어 손자들 내외의 세배와 더불어 역세배돈 받기...
우리 현희는 어리지만 40이 넘은 언니와 함께 새배를 드리고...
드디어 울현희 일년 내내 기다리던 세배돈 받기에 돌입을 하였지요...
언니 오빠들이 조카들한테 세배받고 돈도 주어야 한다고 놀려 노심초사하던 현희가
세배를 하고 언니 오빠들의 지갑을 털고는 회심의 미소를...ㅎㅎㅎ
증손주들의 세배를 받고 너무 좋아하시는울어머님...
설 바로 다음날이 생일이라 늘 조금은 손해를 보는 언니와 함께
초정 약수 입구에 가서 점심을 먹고,
울현희 케익을 사드리겠다는데도 사양, 둘째 언니가 사준다해도 사양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서울에 사는 둘째 올케에게는 오케이 하여 뒤늦게 케익을 사와서 함께 축하하고
모두 언니집으로 몰려가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작년 6월부터는 추석날에만 쉬고 단 하루도 쉬는날이 없었는데,
이번 연휴에는 모처럼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여유있게 3일을 보냈답니다...
울님들도 모두 설연휴 잘들 보내셨지요?
올 해는 지나간 해보다 모두 모두 더 나은 한 해 되시기를 비오며
연휴 마지막날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한 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