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교회는 어떤 신자들을 시성(諡聖)함으로써,
곧 그 신자들이 영웅적으로 덕행의 길을 닦고
하느님의 은총에 충실한 삶을 살았음을 장엄하게 선언함으로써,
교회 안에 힘있게 활동하시는 성령의 힘을 인정하고,
그들을 다른 신자들에게 모범과 전구자로 세워 줌으로써
희망을 북돋아 준다.
“많은 남녀 성인들은
교회 역사의 가장 어려웠던 상황에서
언제나 쇄신의 원천과 기원이 되어 왔다.”
과연 “교회의 거룩함은
사도적 활동과 선교 열정의 감추어진 원천이며
그르침 없는 척도다.”
829 “교회는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 안에서
이미 완덕에 이르러 어떠한 티나 주름이 없이 서 있지만,
그리스도 신자들은 아직도 죄를 극복하고
성덕 안에서 자라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눈을 들어 뽑힌 이들의 온 공동체에
덕행의 모범으로 빛나고 계시는 마리아를 바라본다.”
성모님 안에서 교회는 이미 지극히 거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