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 때가 찼을 때의 그리스도의 영선구자, 예언자, 세례자 요한
717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요한 1,6).
요한은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는데”(루가 1,15),
이는 동정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그리스도에 의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신” 셈이 되었다.
718 요한은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이다.
그 안에 머무는 영의 불이
그를 오실 주님에 “앞서 달려가게(선구자)” 한다.
성령께서는 선구자인 요한을 통해
“주님을 맞아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하는”
(루가 1,17) 일을 마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