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하느님 발현과 율법에서

chamhappy_nanumi 2007. 11. 20. 00:37


      하느님 발현과 율법에서 707 하느님 발현(Theophania)은 성조들로부터 모세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여호수아로부터 대예언자들의 사명을 시작하게 한 환시에 이르기까지, 이 ‘약속’의 행로를 밝혀 준다. 그리스도교 전통은 이러한 하느님 발현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때로는 드러나게 때로는 성령의 구름에 감싸인 채 자신을 보여 주거나 듣게 해 준다는 사실을 언제나 인정해 왔다. 708 하느님의 이런 교육법(paedagogia)은 특히 율법의 부여에서 드러난다. 율법은 하느님의 백성을 그리스도께 이끌기 위한 ‘후견인’(paedagogus)으로서 주어졌다. 그러나 율법은 하느님과의 ‘유사성’을 잃은 인간을 구원할 능력이 없고, 단지 무엇이 죄가 되는지를 잘 알게 해 주어 성령에 대한 소망을 불러일으켰다. 시편의 탄식들이 이를 증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