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happy_nanumi
2007. 11. 16. 00:53
700 손가락.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신다.”
하느님의 율법은
“하느님께서 손가락으로”(출애 31,18) 돌판에 쓰셨지만,
사도들에게 써 주신 “그리스도의 소개장”은
“하느님의 성령으로 쓴 것이며
석판에 새겨진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새겨진 것이다”
(2고린 3,3).
성가 “오소서 성령님”(Veni Creator Spiritus)은
“하느님의 오른 손가락”이신 성령께 기도한다.
701 비둘기.
대홍수(대홍수는 세례와 관련된 상징이다)가 끝났을 때,
노아가 날려 보낸 비둘기는
땅이 다시 사람이 살 수 있게 되었음을 나타내는
싱싱한 올리브 가지를 부리에 물고 돌아온다.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그분 위에 내려와 머무르신다.
성령께서는 세례 받은 이들의
정화된 마음에 내려오셔서 머물러 계신다.
어떤 성당들은 제대 위에 매달린
비둘기 모양의 금속 그릇(columbarium)에
성체를 모셔 둔다.
성령을 암시하는 비둘기의 상징은
그리스도교 성화상의 전통적인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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