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9 성자께서는
당신의 신적 능력으로 부활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을 당하고 죽었다가
부활할(동사 ‘부활하다’의 능동태) 것이라고 예고하신다.
또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분명히 말씀하신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바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러나 결국 나는 다시 그 목숨을 얻게 될 것이다.
……나에게는 목숨을 바칠 권리도 있고
다시 얻을 권리도 있다”(요한 10,17-18).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1데살 4,14).
650 교부들은
그리스도의 신적 위격에서부터 부활을 관상한다.
이 위격은
죽음으로 분리된 그리스도의 영혼과 육신에
결합된 채로 남아 있었다.
“인간의 이 두 구성체 안에 남아 있는
신성의 단일성으로 이 둘은 다시 결합됩니다.
이처럼 두 구성체의 결합이 분리됨으로써 죽음이 오고
분리된 이 둘의 결합으로 부활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