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chamhappy_nanumi 2007. 8. 12. 14:24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제4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다” 571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파스카 신비는, 사도들과 그 뒤를 이어 교회가 세상에 전파해야 할 기쁜 소식의 핵심이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구원자이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 “단 한 번”(히브 9,26)에 이루어졌다. 572 교회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파스카 전후에 주신 ‘성경 전체에 대한 해석’을 충실히 따른다.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그런 고난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루가 24,26)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버림을 받으셨다.” (마르 8,31)는 사실로써 예수님의 고난은 역사적으로 구체적인 모습을 띠게 된다. 그들은 예수님을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조롱하고 채찍질하며 십자가형에 처하게 했다”(마태 20,19). 573 그러므로 신앙인은 ‘구속’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상황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복음서들은 그 상황을 충실히 전하며, 다른 사료들 역시 이를 밝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