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원죄 없으신 잉태2

chamhappy_nanumi 2007. 6. 27. 00:17
      492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나자렛의 동정녀를 꾸며 준 더없이 뛰어난 성덕의 빛은” 온전히 그리스도에게서 온 것이다. 마리아는 “아드님의 공로로 보아 뛰어난 방법으로 구원을 받으셨다.” 성부께서는 다른 모든 창조된 인간들보다 마리아에게 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을 베풀어 주셨다” (에페 1,3). 하느님께서는 그녀를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뽑아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거룩하고 흠 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하셨다”(에페 1,4). 493 동방 전통의 교부들은 하느님의 어머니를 “온전히 거룩한 이”(Panagia)라고 불렀으며, “온전히 거룩하신 분, 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신 분으로, 이를테면 성령께서 빚어 만드신 새로운 인간이시다.”고 찬미한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일생 동안 어떠한 죄도 범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