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happy_nanumi
2007. 5. 28. 00:01
437 천사는 예수님의 탄생이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메시아의 탄생이라고 목자들에게 알려 주었다.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루가 2,11).
그분은 처음부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고
이 세상에 파견하신”(요한 10,36) 분이며,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거룩한 아기”로 잉태되신 분이다.
하느님께서는 요셉에게 “성령으로 아기를 잉태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 1,20)고 명하신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예수님께서 메시아 가문,
곧 다윗 가문에서 난 요셉의 아내에게서 태어나게 된다
(마태 1,16).
438 예수님의 메시아 축성(祝聖)은
그분의 신적 사명을 드러낸다.
“이는 그분의 이름 자체가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기름부은 이,
기름부음받은 이, 그리고 예수님께서 받으신
기름부음 그 자체까지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름부음 자체이신 성령 안에서,
성부께서는 기름을 부으시고,
성자께서는 기름부음을 받으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영원한 메시아 축성은,
지상 생활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느님께서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심으로써”
(사도 10,38)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이스라엘에 알리려는 것이었다”(요한 1,31).
예수님의 업적과 말씀으로
“하느님의 거룩한 분”이심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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